입시컬럼

"내신 점수 간절한데 시험 볼 권리 박탈"…확진자 중간고사 응시 불허 방침에 반발 목소리

최영철[최쌤티칭] 2022. 4. 6. 18:51

안녕하세요. 블로그 파인입시컨설팅 최영철입니다.

 

코로나 확진으로 매일 28만명~30만명 정도가 발생한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는데

 

여기서 문제는 학생들이 등교를 하다보니 학부모들이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번 기사를 보면 교육부에서 코로나에 확진을 받은 학생은 내신 시험을 볼 수 없다는

 

방침을 발표하면서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 반발이 있다는 것이다. 이유는 대입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내신성적과 생기부의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에게

 

기회를 박탈하고 인정점을 부여하겠다는 것인데 이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수능과 모의고사에서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여 응시하도록 했으나 내신성적에

 

필요한 지필고사를 보지 못하게 하면서 인정점을 부여하면 입시에서 중요하게

 

적용되는 내신성적에서 불리할 수 있는 성적을 받을 수 있는데 어느 부모님이나

 

학생들이 수긍을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어느 학생이 코로나 확진이 되고 싶어

 

되는 것이 아님에도 교육부에서는 학생들의 입장이 되어 별도의 공간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보는데 시험 응시 자체를

 

불허한다는 것은 교육부가 맞는 것인지 모르겠다. 지금 내 1호 아들도 학교에

 

등교하면서 수업을 듣고 있으며 4월 말경 첫 시험인 중간고사를 응시하는데

 

1호 아들의 반에서도 여러명의 학생이 확진이 되고 있다고 하는데 아들도

 

혹시 걸릴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12년을 기다리며 준비한 1번의 기회를

 

위해서 노력한 학생들에게 지필고사의 기회를 박탈하는 것은 대학지원을

 

대충하라고 하는 것이거나 하지 말라고 하는 것과 똑같은 것이다.

 

학생을 위한 방향이 무엇인지를 잘 생각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교육부, 확진 학생 1학기 대면 지필시험 불허
결시생 '인정점' 부여 방식…"시험권 보장해야"
교육부가 코로나19 확진자의 1학기 중간고사 응시 불허 방침을 분명히 하면서 이달 말 시험을 앞둔 학생과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결시생에게는 '인정점' 방식으로 성적을 부여하기로 한 것을 두고 내신이 불리해질 수 있어 방침을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한편, 진단검사를 회피하려는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5일 교육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학생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1학기 대면 지필시험을 치를 수 없다. 확진자도 응시가 가능한 수능·검정고시와 달리 학교 시험은 3-5일에 걸쳐 시행하는 데다 별도 시험실을 마련하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의 설명이다.

결시생에게는 각 학생의 이전·이후의 성적 또는 기타 성적의 일정 비율을 환산한 성적인 '인정점'을 부여한다. 대전시교육청의 경우, 법정 감염병인 코로나19 확진으로 결시하면 인정점 반영비율은 100%다.

학생들은 확진 여부로 시험에 응시할 권리를 박탈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정상등교 기조 속 사회 전반적인 일상회복이 추진되고 있는데 유독 학교 지필시험에만 엄격한 방역 지침을 적용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고등학교 내신 점수는 대입 수시 전형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까닭에 더욱더 민감한 요소로 꼽힌다. 인정점 산출에 따라 내신 1-2점 차이로 등급이 갈릴 가능성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대전 서구의 한 고등학교 교사는 "대전 지역 대부분의 학생이 수시 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하기 때문에 내신에 매우 민감한 경향이 있다. 신학기 첫 중간고사는 교사들의 출제 방식이나 의도를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항목이나 자기소개서가 축소된 만큼, 내신 1-2점이 대입 수시 성패를 가를 수 있어 확진 학생의 시험권 보장을 위한 대책 마련은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방침으로 학교 현장에서도 '샤이 오미크론'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유성구의 한 고등학교 학부모는 "확진자를 위한 격리 시험실을 만들지 않는 이상 확진자는 시험 응시가 확실하게 불가능해진 셈"이라며 "내신 등급 경계선에 놓인 학생일수록 증상을 숨기고 시험을 볼 확률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