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컬럼

통합수능에 수시 문과 수능최저 충족률 30%→21%로 '뚝'

최영철[최쌤티칭] 2022. 4. 14. 14:42

안녕하세요. 블로그 파인입시컨설팅 최영철입니다.

 

작년 통합 수능 성적이 수시와 정시에 영향을 미쳤다는 결과가 발표되었는데

 

수능 성적이 낮아지면서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의 수능 최저를 충족하지 못한 학생들이

 

많았다는 것은 수능이 어렵게 출제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지만 코로나 시국으로

 

인한 학습력 저하도 큰 몫을 했다고 볼 수 있다. 통합 수능이 되면서 미적분과 기하를

 

선택한 학생들에게 보정점수가 부여되기도 했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수능문제의

 

난이도 조절 실패로 인문계열 학생들이 수학과 영어 성적의 하락이 수시와 정시에서의

 

최저를 맞추지 못한 결과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지금까지의 모의고사를 보더라도

 

지금의 흐름은 올해도 이어지지 않을까 한다. 변수라고 할 수 있다면 수시에서의

 

대학별로 수능최저를 완하하는 여부가 대학 진학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한다.

 

통합형 수능이 시행되면서 공통과목의 성적이 높을 수록 선택과목에 대한 점수가

 

동반 상승을 하기에 수능의 변화가 이뤄지기전까지는 이러한 현상은 계속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요즘 시기는 자연계열 학생들도 영어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많아지면서 인문계열 학생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었으나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이같은 현상은 다소 축소되면서 수시와 정시에서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는 

 

것이다. 영어의 수시 최저는 대다수 학생들이 기본으로 맞출 수 있다는 생각으로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으나 작년 수능처럼 높은 난이도로 출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무조건 수능 최저를 맞출 수 있는 과목이 아니라는 것이다.

 

어제는 4월 모의고사를 시행한 날이였는데 모의고사 성적을 토대로 자신이 부족한

 

과목과 앞으로 수능까지 무엇을 채워야 하는지를 파악하여야 한다.

 

모의고사 성적을 절대적으로 믿기보다는 하나의 과정으로 생각하면서 수시 지원시

 

최저를 생각한다면 모의고사에서 최저와 최고 성적을 토대로 지원 방향을

 

잡아야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9%p 하락, 불수능 영향 이과도 3.4%p ↓…문과 하락폭 커
"올해 비슷한 경향 나타날 듯…수능최저 완화 기조가 변수"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2022학년도 문·이과 통합형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따른 선택과목별 유불리 현상의 여파가 정시뿐 아니라 수시 전형 수능최저학력기준(수능최저) 충족에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입시업체 진학사가 모의지원 서비스 이용자 277900명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 2021학년도 대비 2022학년도 인문계열의 수시 수능최저 충족률은 30.1%에서 21.1%로 9%p 하락했다.

자연계열은 2021학년도 37.1%에서 2022학년도 33.7%로 3.4%p 떨어졌다.

2022학년도 수능이 예년보다 상당히 어려워 전반적으로 수능최저 충족률이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지만, 그중에서도 인문계열 수험생의 수능최저 충족률이 자연계열에 비해 2배 이상 크게 하락한 셈이다.

수능최저 기준으로 2개 영역에서 등급 합 4를 충족해야 하는 경우 자연계열에서는 전년 대비 4.3%p 하락한 데 비해 인문계열에서는 9.9%p 떨어졌다.

3개 영역에서 등급 합 6을 충족해야 하는 경우에도 자연계열은 전년보다 4%p, 인문계열은 12%p가 떨어져 두 계열 간 8%p 차이를 보였다.

(진학사 제공) © 뉴스1진학사는 이를 통합형 수능으로 인한 영향으로 분석했다. 특히 확률과통계를 선택한 인문계열 학생들의 수학 영역 등급이 전반적으로 하락해 자연계열 대비 충족률이 더 크게 하락했다고 봤다.

영어 영역이 전년도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된 것도 충족률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데 영향을 미쳤다. 영어는 통상 인문계열 수험생들이 상위 등급을 받는 통로로 역할을 해왔다.

앞서 정시 전형에서는 수학 영역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현상이 나타나 인문계열 수험생들의 대학 진학이 어려워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던 바 있다. 현행 수능 조정점수 체제에서 공통과목의 평균점수가 높은 응시집단은 선택과목 조정점수까지 덩달아 높아져 표준점수 상 유리해지기 때문이다.

이어 수시 전형에서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인문계열 수험생들이 자연계열에 비해 더 늘어난 것이다.

진학사는 이 같은 양상이 2022학년도 인문계열 학과들의 입시결과 하락으로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일반적으로 수능최저 충족률이 높으면 합격자들의 교과성적을 비롯한 입시 결과가 상승하고 충족률이 낮으면 하락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대학마다 다르겠지만 2022학년도 인문계열 수능최저 충족률의 영향으로 자연계열에 비해 인문계열 학과의 입시결과 하락이 크게 나타났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런 경향은 올해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각 대학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다소 완화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관심 대학의 수능최저기준 변화 여부 등을 꼭 확인하고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