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블로그 파인입시컨설팅 최영철입니다.
며칠동안 모의고사 관련 내용으로 글을 작성하고 잇지만 오늘도 이번 3월의 모의고사
선택과목에서 많은 학생들이 작년의 수능으로 인해 미적분 국어의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학생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보정점수에 따른 점수차가 발생하기
때문에 상위권의 학생들중 인문계열 학생들이 국어 언어와 매체, 수학 미적분을
선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공통점수가 높아지면 선택과목의 점수도 높아지기에
상위권 대학을 진학 목표로 삼고 있는 인문계열 학생들이 선택을 한다는 것이다.
작년 수능으로 인한 자연계열의 인문계열 교차지원과 수능성적에서의 미적분과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학생들의 점수가 높아지는 공통 수능형의 출제로 인하여
발생한 현상이기에 앞으로도 공통 수능이 진행이 된다면 지금의 현상은 꾸준히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나 여기서 주의할 점은 무분별하게 과목을 선택하는 것은
무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과목별 학습이 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 수능에서 선택과목을
변경한다는 것은 오히려 수능에서 성적 하락을 받을 수 있기에 선택과목 지정시
충분히 모의고사의 성적과 자신의 학습 수준을 이해하고 선택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년 3월 학평 대비 미적분 5.5%p, 언어와매체 8.3%p↑
과목 간 최고점 수학 8점·국어 5점차…전년比 더 커져(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고3 학생들이 치른 첫 모의고사인 서울시교육청 주관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에서 선택과목별 쏠림현상이 더 심해지고 표준점수 최고점 격차도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24일 치러진 3월 학평 개별 성적을 30만3336명의 고3 수험생들에게 통지했다.
이번 학평에서는 선택과목별 쏠림 현상이 지난해 3월 학평보다 더 심해진 것으로 드러났다.
3월 학평에서 수학 영역 응시인원은 30만422명으로 선택과목 분포는 확률과통계 17만622명(56.8%), 미적분 11만7397명(39.1%), 기하 1만2403명(4.1%) 등이다.
확률과통계 응시자는 지난해 3월 학평 60.5%에서 3.7%p 줄어든 반면, 미적분은 33.6%에서 5.5%p 늘어났다. 기하는 5.8%에서 1.7%p 감소했다.
수학 영역 미적분 응시자는 지난해 3월 학평 33.6% → 6월 평가원 모의평가 37.1% → 9월 모의평가 39.3% → 2022학년도 수능 39.7%로 꾸준히 증가하다 올해 3월 학평에서는 39.1%로 약간 감소했다.
재수·반수생이 응시하는 평가원 모의평가, 수능과 달리 3월 학평에는 고3 학생들만 응시한다는 점에서 미적분 응시 비율도 다소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각종 모의평가, 수능에서는 약학대학 학부모집 부활과 정시모집 확대로 재수·반수 이과생이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던 바 있다.
국어 영역에서도 쏠림 현상이 발생했다. 전체 응시 인원 30만1157명 가운데 화법과작문을 선택한 수험생은 19만6795명(65.3%), 언어와매체는 10만4362명(34.7%)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 학평 화법과작문 응시자 73.6%에서 8.3%p 크게 감소한 비율 그대로 언어와매체 응시자 비율이 높아졌다.
국어 영역 언어와매체 응시자 비율은 지난해 3월 학평 26.4% → 6월 모의평가 27.8% → 9월 모의평가 29.9% → 2022학년도 수능 30% → 올해 3월 학평 34.7%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유웨이 제공) © 뉴스1
입시 전문가들은 이를 통합형 수능에서 불거진 선택과목별 유불리 문제에서 파생된 결과로 봤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이런 현상은 지난해 정시모집에서 인문계 수험생들이 피해를 봤다는 평가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 평가를 보고 들은 수험생들이 미적분을 선택한 것으로 보이고 졸업생이 참가하는 6월 모의평가에서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선택과목별 표준점수 최고점도 지난해 3월 학평보다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이 각 선택과목별 만점자를 찾아 표준점수 최고점을 비교분석한 결과 기하 최고점이 165점으로 선택과목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어 미적분 164점, 확률과통계 157~158점 순이었다.
선택과목별로 최대 8점 차이가 발생했다. 지난해 3월 학평에서 7점 차이가 났던 것에 비해 1점 더 벌어졌다.
국어영역에서도 언어와매체 144점, 화법과작문 139점으로 5점 차이가 발생했다. 지난해 3월 학평에서 두 선택과목간 차이는 3점이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현재 상황으로 볼 때 금년도 선택과목 간 점수 차이는 더 크게 벌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재수·반수생이 본격 가세하는 6·9월 평가원 모의고사, 11월 수능에서는 점수 예측이 더 어려워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선택과목별 유불리가 나타난다는 이유로 지금 선택과목을 바꾸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다고 입시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이만기 소장은 "확률과통계와 미적분의 학습량 차이가 커 수험생들은 현재 선택한 과목을 철저하게 학습하는 것이 오히려 나을 것"이라며 "다만 수학보다 국어영역에서 과목 이동이 많은 건 과목 특성상 이동이 수학보다 쉽다는 판단 때문일 것이므로 조금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 등의 여파로 당초 고1~3학년 95만여명이 응시하기로 했던 3월 학평의 실제 응시 인원은 71만6000명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전체 신청인원에는 시험지 여유분을 확보하기 위한 개별 학교의 추가 신청인원까지 포함돼있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상당수 학생이 성적 산출에서 제외된 셈이다.
그런 만큼 이번 3월 학평 결과를 전국에서의 위치 파악을 위한 자료보다도 공통·선택과목 취약점 파악과 향후 학습전략 수립 자료로 활용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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