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컬럼

모의고사 자연계열이 인문 첫 추월...

최영철[최쌤티칭] 2022. 7. 21. 16:34

 

안녕하세요. 블로그 파인 #입시컨설팅 최영철입니다.

 

고2가 치뤘던 6월 모의고사에서 자연계열 학생들의 과탐 선택 비중이

 

사탐과목을 선택한 학생들보다 많다는 결과가 나왔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은 수능 시험이

 

통합으로 변경이 되어 수학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과 그동안 편입으로만

 

선발하던 약학의 선발 과정이 변화가 있었다는 것이 주요 요인이 되지 않을까 한다.

 

불과 몆년전까지 수학을 포기하던 학생들이 미적분과 기하로 변화가 되고

 

작년 수능에서 미적분과 기하를 선택한 자연계열 학생들의 표준점수가

 

높게 변환으로 이에 따른 영향도 있을 수 있다. 어제 교육부 장관의

 

반도체 관련 학과의 개설을 한다고 했기에 오히려 자연계열을 선택하는

 

학생들이 지속되지 않을까 한다.

 

고등학교 2학년이 치른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이과 수험생이 문과 수험생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나 모의고사에서는 항상 문과 수험생이 더 많았는데, 올해 고2부터 변화가 나타난 것이다. 지난해 도입된 통합형 수능이 이과에 유리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0일 종로학원이 2022학년도 고2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과학탐구 응시자가 26만3434명으로 사회탐구 응시자 25만5770명보다 많았다. 수험생들은 탐구영역에서 2과목을 선택하는데, 보통 과학탐구는 이과, 사회탐구는 문과 학생이 선택한다.

 

지난해에는 이 시험을 치른 고2 학생 중 과학탐구 27만2022명, 사회탐구 29만8363명으로 사회탐구 선택자가 더 많았다. 불과 1년 새 과학탐구 선택이 더 많아진 것이다. 지난해와 올해 두 영역의 응시자 비율을 살펴보면 과학탐구는 47.7%에서 50.7%로 늘고 사회탐구는 52.3%에서 49.3%로 줄었다.

 

이과 선호는 성별에 관계없이 나타났다. 전통적으로 문과를 선호하는 여학생도 과학탐구 선택 비율이 지난해 39.6%에서 올해 43.1%로 늘었다. 남학생은 55.7%에서 58.2%로 늘었다.

 

지금까지 수능이나 모의고사에서는 늘 사회탐구 응시자가 과학탐구 응시자보다 많았다. 지난해 수능에선 사회탐구 응시자 수가 44만895명으로 과학탐구 응시자(42만 3766명)보다 1만7129명 더 많았다. 현재 고3 학생이 치른 6월 모의평가에서도 사회탐구 응시자가 더 많았다. 올해 고2부터 이러한 경향이 깨지고 본격적인 문·이과 역전이 나타났다고 해석할 수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문·이과 역전 현상이 지난해부터 도입된 통합형 수능 때문이라고 본다.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이과생이 주로 선택하는 미적분과 기하 과목이 문과생이 주로 치르는 확률과통계에 비해 높은 표준점수를 받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런 사례가 반복되면서 앞으로 이과 쏠림은 더 심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하지만 수능 주관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문제에 대해 “완전히 극복되긴 어렵다”며 사실상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문과 취업난도 이과 선호를 부채질하는 요소다. 또 지난해 약대가 학부 선발로 전환되면서 수능 과학탐구 응시자 수가 늘기도 했다. 입시 업계에서는 현 정부의 반도체 관련 학과 증원 정책으로 이과 선호 현상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