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블로그 파인입시컨설팅 최영철입니다.
오늘 고려대에서 24학년도부터 정시에서도 내신성적을 반영한다고 했습니다.
이는 서울대에서 내신성적을 반영한다에 이어 고려대에서 시행을 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서 나머지 대학들이 24학년도 입시에서 어떻게 할 것인지가 걱정이 된다.
내신성적을 반영한다고 하면 3학년까지 입시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과 비슷하다.
대학의 입장도 분명히 있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입시가 매번 변화가 있다면
준비를 하는 학생들조차 힘들어 진다는 것이다. 서울대와 고려대의 차이라면
서울대는 1단계는 수능 100% 선발하며 2단계에서 생기부의 성적, 교과이수, 세특 등을
활용하여 선발을 한다고 했으나 고려대는 교과를 정량평가하여 20%를 반영한다는
것으로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입시를 단순화 한다는 취지로 시작한 것이 단순화를
하고자 하는 것인지 더욱 복잡하고 힘들게 하는 것인지를 생각해봐야 할 듯 하다.
앞으로 남은 대학들이 어떤 결과를 가지고 발표를 할 것인지가 더욱 궁금해진다.
"입시전형 단순화 방향과 안 맞아" vs "일반고 학생에게 기회"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치르게 될 2024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서울대에 이어 고려대도 정시에 학생부 성적을 반영한다.
3일 교육계에 따르면 고려대는 2024학년도 정시 모집에 '수능-교과우수전형'을 신설하고 427명을 모집하기로 했다.
고려대가 최근 발표한 2024 입학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수능-교과우수전형'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80%와 학생부(교과 정량평가) 20%를 일괄 합산하는 전형이다.
의과대학의 경우에는 수능 80%, 교과 20%에 더해 적성·인성 면접이 추가된다.
고려대는 2023학년도에는 정시에서 수능 100%로 평가하는 '수능-일반전형'(정원내 기준)으로 1천476명을 뽑는데, 2024학년도에는 이를 1천67명으로 400여 명 줄이고 교과 성적을 반영하는 전형을 신설한 것이다.
'수능-교과우수전형'을 '수능 위주 전형'의 약 25% 비중으로 포함시킨 고려대의 이 같은 입학전형 시행계획은 지난달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심의를 통과했다.
대교협 관계자는 "이름에 '교과우수'라는 표현이 들어가 헷갈릴 수 있지만, 수능 성적이 80% 반영되는 수능 위주 전형이 맞는다"고 설명했다.
이 전형이 수능 위주 전형에 포함되면서 고려대의 2024학년도 전체 선발 인원 중 수능 위주 전형의 비율은 40.3%로 오히려 2022학년도(40.1%), 2023학년도(40%)보다 소폭 높아졌다.
교육부는 수시 학생부종합(학종) 전형을 둘러싼 불공정 논란이 커지자 2023학년도까지 주요대 수능 위주 전형 비율을 40%로 확대하기로 하고 대학들을 상대로 이를 유도해 왔다.
이 때문에 이 전형에 대해 일부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교육 당국의 '정시 확대'나 '입시전형 단순화' 방침의 취지를 거스르고 학생 부담을 가중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 고등학교 2학년 학부모는 "수능 성적을 맞춘 아이들 사이에서 내신 성적을 본다는 건데, 결국 내신을 고3 때까지 열심히 준비하고, (수능 준비를 위해) 재수를 하라는 거냐"고 지적했다.
다만 고려대의 이 전형은 수능 100% 전형 외에 별도로 전형을 뒀고 학생부 중에서도 교과 성적을 정량평가한다는 점에서 서울대의 수능 전형과는 차이가 있다.
서울대는 2023학년도에 이어 2024학년도에도 정시 일반전형에서 1단계(2배수)를 수능 100%로 평가하고 2단계에 교과평가를 20% 반영하되, 교과 성적뿐 아니라 교과목 이수 내용,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을 평가한다.
이렇게 되면 수험생들의 출신 고교별 차이가 드러나기에 "사실상 학종을 확대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입시업계는 이런 전형이 실제 학생 선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수능이나 학종에서 비교적 유리한 특목·자사고, 학군지 일반고에 비해 비학군지 일반고 학생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 입시업체 관계자는 "수능 체제의 변화는 예고된 것인데, 논술과 같은 대학별 고사도 오히려 줄어드는 추세이므로 대학으로서는 교과에 눈을 돌리게 된다"며 "정성평가가 아닌 순수한 교과 성적을 반영한다면 일반고 학생도 정시에서 불리하지 않을 수 있다는 선언이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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