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블로그 파인입시컨설팅 최영철입니다.
오늘의 내용은 부산대 치전원에 관련된 내용입니다. 전국에 3곳만 있는 치전원의
모집인원에서 부산대의 일반전형 선발인원이 축소되고 지역인재를 확대하여
선발한다는 것에 일부 일반전형을 준비하던 준비생들의 반발이 있다는 내용이다.
당연히 선발인원이 축소되기에 준비를 하는 입장에 선다면 아쉽겠지만 한편으로는
우수한 인재를 받아 지역 사회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는 입장의 대학도
고려해볼 수 있다. 치전원에 입학하여 졸업 후 해당 지역에 근무를 하는 것이 아닌
수도권으로의 취업으로 인한 인재들이 유출되기에 대학에서도 지역인재 선발인원을
증원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겠지만 요즘 불거지는 '아빠찬스'와 같은
입시비리 등으로 인한 일반인들이 불이익을 고스란히 받고 있는 것이라 생각된다.
지역인재 전형 26명으로 늘리면서 일반전형 정원 절반으로 줄여
대학 측 "지역인력 유출 막기 위한 조치…모집요강 변경 없어"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전국 치의학전문대학원(이하 치전원) 3곳 중 하나인 부산대 치전원이 내년도 치의학과 입학전형에서 일반전형 선발인원을 대폭 축소해 수험생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부산대 치전원은 2023학년도 치의학과 입학 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지역인재 전형 모집 인원을 2022학년도 16명에서 26명으로 늘리고 일반전형은 20명에 10명으로 줄인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부산·울산·경남 고교 졸업자 모집 인원은 지난해 8명에서 올해 15명으로, 부울경 대학 졸업자 모집 인원은 지난해 8명에서 올해 11명으로 늘렸다.
부산대 치전원의 입학계획이 발표되자 이 대학을 지원하려던 일반 수험생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문제는 국내에서 치의학전문대학원이 있는 대학은 서울대, 부산대, 전남대 3곳뿐이라는 점이다.
일반 수험생들은 대학 선택권이 제한된 상황에서 대학 측이 일방적으로 모집 정원을 조정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서울대 치전원은 2022학년도 기준 모집 인원 대부분을 일반전형으로 뽑고 있으며, 전남대는 2023학년도 지역 고교·대학 졸업자 특별전형을 지난해보다 1명 늘렸을 뿐 일반전형 모집 인원은 18명 이상으로 변동이 없다.

부산대 치전원 치의학과 2022학년도(왼쪽), 2023학년도 모집인원
[부산대 치전원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한 수험생은 "치과대학과 달리 치전원은 전국에 3곳밖에 없는데 부산대가 일반전형 인원을 절반이나 줄이면 어떡하느냐"며 "더군다나 최근 지역인재 전형 입시 비리 의혹이 터지는 상황에서 지역인재 전형을 확대하는 것도 이상하다"고 말했다.
다른 수험생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이 경북대 의대가 신설한 지역인재 전형에서 합격한 것처럼 관련 정원을 늘리면 유사 사례가 우려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부산대 치전원 측은 심각한 지역 의료인력 유출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입장이다.
윤지영 부산대 치전원 입학전형위원장은 "한 해 80명이 졸업하는데 부산대 치과병원 인턴 25∼30명도 못 채울 정도로 인력 유출이 심하다"며 "지역 대학 졸업 인재 풀이 적어 지역 고교 졸업자 정원을 확대했고 아예 지역 연고가 없는 학생보다 이탈률이 낮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이어 "부산대는 조민 씨 사태를 겪은 만큼 직계가족 등이 입시에 지원하면 해당 교수는 자진 신고해야 하고 입시 업무에서 배제되는 등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현재로선 모집 요강 변경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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